욥기 38: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
오늘의 말씀은 욥기의 후반부에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지시는 여러 질문들 중 중간 쯤에 나오는 질문입니다. 다른 질문과 마찬가지로, 이 질문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욥아, 내가 하나님이다.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은 나, 하나님이지 네가 아니다. 내가 눈과 우박과 빛과 어둠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들은 나에게 순종한다,” “네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지혜와 지식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때,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과 그분의 완전하신 지혜를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 구절에 나오는 지혜에 대해 물으십니다. “누가 가슴 속에 지혜를 주었느냐? 마음에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욥기는 성경 중에 지혜서로 분류가 됩니다. 사실 욥기는 지혜에 관한 책입니다. 잘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욥이 당하는 모든 고통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더욱 그러합니다. 욥은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자,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어떻게 지혜를 갖게 됩니까? 어떻게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나요? 종종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질수록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내가 좀 더 알았더라면, 그런 일은 하지 않았을 텐데” 라고 후회합니까? 이와 같이 지식이 부족하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 지혜가 부족한 것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경험하고 나면, 다음 번에는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즉 무언가 처음으로 시도할 때 우리는 종종 미숙한 결정을 내립니다. 그 이유는 이 결정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관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내린 어떤 결정이 종종 잘못된 결정으로 드러날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내란 이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처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결정이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잘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그분은 참으로 완전한 지혜를 갖고 계시며, 또 전지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잘 알지 못했다. 이것을 알았더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결코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전지하시고, 또 영원에서 영원까지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또 하나님은 모든 관점에서 모든 일을 보시고 수많은 일들이 시시각각 일어날 때에 그 일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을 지 미리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관점은 영원하십니다
우리가 고통 중에 있을 때,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여러 가지 사건들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미숙합니다. 고통이나 알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에 처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욥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님은 전지하시고, 또 모든 지혜의 소유자이시고 또 지혜의 창조자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지식도 지혜도 경험도 관점도 다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당신의 놀라우신 지혜로 인해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전지하심과 세상의 모든 일을 아시고, 영원한 관점으로 통치하심으로 인해 당신을 찬양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가 겪는 삶의 고통을 없애 주시지 않는지, 왜 이런 어려움을 우리가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저희가 당신 만을 바라며 당신의 완전하신 지혜를 의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이 모든 일이 합력하여 당신의 백성인 우리를 향한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이것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주신 그 언약을 우리가 붙잡습니다. 당신의 전지 전능하심으로 인하여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오 주여, 우리를 도우셔서 이 세상에서 살면서 가지게 되는 많은 질문들, 특히 고통 가운데 우리에게 생기는 많은 의문들 속에서도 저희가 당신의 지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가슴 속에 지혜를 주시는 것도 마음에 슬기를 허락하시는 이도 당신이십니다. 당신의 지혜를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당신의 지혜를 신뢰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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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플랫 목사님은 워싱턴 D.C.의 맥클린 성서 교회(McLean Bible Church)를 섬기고 있으며, Radical의 창시자이며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Radical, Radical Together, Follow Me, Counter Culture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