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2: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이 성경 구절의 마지막 부분은 아무리 천천히 곱씹어 보아도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이 저에게 또 여러분에게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이 무서운 경고의 말씀이 우리가 직시한 현실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우리에게는 죄를 감추려는 성향이 모두에게 있습니다. 죄를 짓자마자 급히 그것을 숨기려 합니다. 남들에게 들키기 부끄러운 죄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사실 모든 죄가 다 잘못된 것인데도 말입니다. “남들이 알게 되면 뭐라고 할까?” 이런 생각에 무조건 죄를 덮기에 급급합니다.
우리는 죄를 감추려고 합니다. 죄를 숨기려고만 하지, 그것을 자백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가까운 크리스챤 형제 자매들에게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무도 우리의 죄를 알지 못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감추어진 죄는 우리 내면 안에서 점점 더 자라나, 머지 않아 우리가 은밀한 불순종의 삶을 살게 합니다. 이러한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우리는 이 말씀을 청종해야 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즉시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성도들 중에서도 하나님에게 그리고 가까운 형제 자매들에게 자신의 죄를 숨기고 고백하지 않은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주신 민수기 32장 23절 말씀으로 여러분을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여러분의 죄는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낼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권고하는 이유는,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여러분을 깨끗하고 자유롭게 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크리스챤 형제 자매들에게도 여러분의 죄를 고백하십시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여러분은 자유와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원수들은 우리가 그리 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붙잡을 것입니다. ‘아니야. 그냥 모든 것을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더 나은 거야.’ 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성경은 ‘너희의 죄가 너희를 찾을 것’이니 이것을 감추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백하십시오. 그리고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른 성도들 앞에서도 죄를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용서하시고 죄에서 깨끗게 하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더욱 정결하게 하시며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놀라운 삶의 경험들로 여러분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순간 저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자신의 인생을 놓고 또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죄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죄를 싫어하고, 죄를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시편 51편의 참회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사, 이러한 회개를 통해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시고, 당신의 은혜와 자비를 다시금 맛볼 수 있도록 해 주소서. 하나님, 또한 간구하오니 당신의 은혜와 자비로 말미암아, 제가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우리의 죄를 숨기지 말게 하옵소서. 당신 앞에서 우리의 죄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는 아무것도 당신께 숨길 수 없사옵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찾을 것입니다. 이는 실로 무서운 사실입니다. 오, 주님! 이로 인해 우리가 당신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며,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친히 담당하여 주신 예수님을 더욱 찬양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을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당신께 모든 죄를 자백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 당신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주셨기에, 우리가 죄로 인해 결코 정죄함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로 말미암아 주를 찬양하오며, 우리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심으로 주를 찬양합니다.
오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이 놀라우신 은혜를 더욱 더 깊이 그리고 많이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의 죄를 자백함으로 당신의 긍휼을 더욱 깊이 맛보게 하시고, 또 이를 통해 우리를 더욱 정결하게 만드소서. 우리가 점점 더 죄로부터 멀어지게 하시고, 당신의 은혜와 성령, 곧 우리 안에 계신 예수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더욱 당신께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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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플랫 목사님은 워싱턴 D.C.의 맥클린 성서 교회(McLean Bible Church)를 섬기고 있으며, Radical의 창시자이며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Radical, Radical Together, Follow Me, Counter Culture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