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창세기 32:26)
오늘의 말씀은 창세기 32장에 야곱이 홀로 남아 하나님과 씨름 하던 이야기의 끝 무렵에 나옵니다. 이 사건을 바로 이해하려면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만, 이 본문의 핵심은 기도가 하나님과 하는 씨름이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구하면서 말입니다. 지금 이 시간 하나님과 야곱 사이에 오간 대화를 자세히 살펴 보기는 어렵지만 그 핵심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야곱은 정직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 때 하나님이 물으십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은 대답합니다. “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그 뜻은 ‘속이는 자’입니다” 이 대화는 야곱의 고백과 회개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께 간구하며 이렇게 구합니다. “하나님, 제발 제발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창세기 32장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씨름하는 야곱을 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담대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밤낮으로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과 기도로 씨름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가르칩니다. 비록 하나님과 씨름을 한다는 표현은 불경스럽게 들리지만 성경은 분명히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씨름은 하나님의 축복과 공급하심과 도움을 찾고 바라고 구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찾고 간구할 때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사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찾고 그 분의 축복과 은혜와 이런 저런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의 이러한 간구를 신실하게 들어주시며,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따라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제가 여러분께 권고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공급하심 그리고 축복을 담대하게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십시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잘 압니다. 제 기도에 이렇게 혹은 저렇게 응답해 주세요.” 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 대신에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당신은 모든 상황을 다 알고 계십니다. 저의 기도에 당신의 은혜와 도우심과 공급하심을 간구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경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따라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에 따라 공급하시고 도와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우리에게 축복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에 근거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축복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말씀에 따라 기도하게 해 주소서. 그리고 지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모두가 그렇게 되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당신의 뜻을 따르게 도와주소서.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저희를 축복하소서. 저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당신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인생을 풍성히 살게 해 주십시오. 저희로 당신의 축복과 선하심을 풍성히 맛보게 하소서. 저희는 주님을 더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당신을 더 맛보기 원하며 당신의 뜻을 더 깊이 이해하기 원합니다. 저희는 좀 더 예수님을 닮아가기 원하오며, 당신이 사랑하시듯 저희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당신이 저희를 돌보시듯, 저희들도 이웃을 돌보게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저희가 복음을 전하고 많은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집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당신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이 모든 간구를 들어주옵소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도록 주님께 간구하오며 또 간구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며 또 찾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고 인도하시며 이 모든 일에 우리를 도우실 것을 믿으며 나아가겠습니다. 오 주님, 당신께 이렇게 간구하며 나아갈 수 있는 당신과의 사귐의 특권을 저희에게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당신의 얼굴을 구하며 간절히 나아갈 때 당신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이 ‘씨름’의 기회를 저희에게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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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플랫 목사님은 워싱턴 D.C.의 맥클린 성서 교회(McLean Bible Church)를 섬기고 있으며, Radical의 창시자이며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Radical, Radical Together, Follow Me, Counter Culture 등이 있습니다.
David Platt serves as a pastor in metro Washington, D.C. He is the founder of Radical.
David received his Ph.D. from New Orleans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and is the author of Don’t Hold Back, Radical, Follow Me, Counter Culture, Something Needs to Change, Before You Vote, as well as the multiple volumes of the Christ-Centered Exposition Commentary series.
Along with his wife and children, he lives in the Washington, D.C. metro area.
